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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올스타전 관람기(07.17. ~ 18.) 운동... Sports..

이번 금요일~토요일 이어진, KBO 올스타전 다녀왔습니다.

결과에 대해서는 조금 더 평가가 필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변경된 티켓 예매 규칙 - 올스타 프라이데이(퓨처스 올스타전) 티켓을 예매하면,
올스타전 본 게임의 티켓을 하루 일찍 예매할 수 있도록 한 규칙 - 에 대해서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퓨처스 올스타전 자체보다도 퍼펙트피쳐 및 홈런레이스가 있어서 프라이데이 예매에도 영향을 끼쳤겠지만...)

순서대로라면, 17일 관람기 - 18일 관람기...를 쓰려고 일부러 어제 안 쓰고,
오늘 갔다 와서 쓰기 시작했는데,

결정적으로 본경기를 제외한 행사들(번트왕은 오늘 했지만...역시 임팩트는 그닥...)이
모두 어제 이루어지기도 했었고, 솔직히 오늘 경기 비 맞으면서 봐서 그런가
어제보다 훨~씬 별로 재미 없었어요-ㅠㅠㅠㅠ

응원단석 쪽도 작년에는 텅텅 비워놨다가 올해는 모든 팀의 응원단장분들이 모였다가,
매년 일관성이 그닥 없어서 그런지 작정하고 모여 앉은 팬분들이 그렇게까지 많아보이지도 않았고,
경기장 들어가려고 티켓 교환하는데서 암표상들이 활개를 치는데 단속하는 인원은 아무도 없고

(개인적인 부분이지만, 모르는 사람이 길가는데 막 붙잡고 그러는거 정말정말 싫어합니다.
 근데 암표상들이 무지하게 잡더라고요. 마음 같아서는 확 욕을 내뱉거나 아니면 내가 반대로 잡아 끌고
 단속하는 사람한테 끌고 가고 싶었는데, 단속하는 사람이 하나도 안 보일 줄이야......이때 기분이 많이 상해서
 그다지 경기가 재미 없었다고 느끼는 거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식전 행사부터 시작해서 김응용 감독님께 공로패가 전달되던 시점까지가
오늘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야구 현재 감독님들께서 추진하셨던 공로패가 하나,
선수협 차원에서 전달된 공로패가 또 하나. 그리고 타이거즈 레전드분들께서 또 한 번 예를 표하는데,
2011년까지는 타이거즈를 응원했던 제 입장에서는 마지막 타이거즈 레전드분들과 함께 계신
김응용감독님을 보는데, 왠지 짠~하더라구요...ㅠㅠ

아무튼 그런 연유로 오늘 관람기는 이걸로 마치고, 17일 올스타 프라이데이 관람기 시작합니다.


(2015.07.17.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자리는 퓨처스리그 경기답게 가격이 저렴한 편이길래, 옳다 이때다 하고 평소에는 꿈도 못 꾸던 중앙 테이블석을 잡았습니다.
포수 바로 뒤쪽 중앙이면 좋았겠지만, 클릭질이 느려서 약간 1루쪽으로 치우친 자리네요...

아무튼, 경기 내용은 경기 혹은 뉴스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는 대로 한화 이글스 소속이자 현재는 상무에서 뛰고 있는
하주석선수의 활약과, KIA 황대인 선수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은 드림 올스타팀의 6-3 승리로 끝났습니다.
...만, 스코어와는 별개로 - 아니 솔직히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 1군 올스타전 못지않은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었고,
모든 선수들이 정말 축제라기 보다는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미래에 1군에서 활약할 자신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폭발한 듯한, 후끈후끈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근데 희한한 건, 현장티켓도 오후 4시 반경에 확인했을 때는 매진이라 그랬었고, 예매도 무척 힘들었던데다,
외야 자유석의 경우는 (아무래도 이후에 있을 홈런레이스의 영향이겠지만) 제일 먼저 예매사이트에서 동이 나더니,
빈 자리가 상당히 많았다는 점이겠지요... 집계 결과도 6~7천 명의 팬이 방문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티켓 가격이 싼 편이다 보니, 티켓 구매-경기 관람으로 이어지지 않고, 티켓 구매가 단순히
하루 먼저 본경기 티켓을 구하는 용도로 많이 팔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오늘 느낀 거지만, 마찬가지 용도로 암표상들도 활용한 모양입니다... 오늘 낮에도 상당수의 암표상들이 활개를 치던데...

어쨌든, 퓨처스 경기가 종료된 이후 본격적으로 1군 올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자리도 더욱 많이 들어차기 시작하며 올스타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홈런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었습니다.
(주로 외야에 사람 들어오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 퍼펙트피처...도 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배트 맞히기가 난이도가 미묘한데다가(유희관선수가 2점짜리 하나를 맞혔을 정도니...)
아직 시행이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도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 아닌가 싶은 느낌입니다.
마운드 위에서만 던지면 되는지, 투구판을 밟고 던져야 하는지 통일도 안 되고
(투구판 안 밟고 던졌던 안지만선수를 까는 건 아니고, 다만 그래도 된다는게 특히 외국인투수들에게는 전달이 제대로 안 된 듯)
그럴 바에야 경기 중계때 보여주는 3X3 네모판(홈플레이트 끝단에 맞춰서) 만들어놓고
대학교 축제 때 물풍선 던지듯 던져서 맞히는 게 좀 더 현실적이고 퍼펙트 피처라는 게임 명에도 맞지 않나 싶네요.
(던지는 선수들도 피칭을 한다기보단, 그냥 캐치볼 하듯이 휙휙 던지는게, 스로잉이라고 표현하는게...)

이어진 홈런 레이스!!! 역시 올스타전의 꽃 답게 많은 관중들의 환호성과,
공 하나하나가 넘어갈 때 마다 홈런 갯수를 연호하며 소리치는 열기가(+좌타자냐 우타자냐에 따라 외야에서는 민족 대이동의 열기)
굉장히 뜨겁고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홈런 1개 당 50만원이 적립되어 기부되는 시스템 덕에,
황재균선수가 예선과 합하여 도합 20번째의 홈런을 때렸을 때에는 다 함께 "천만원!!!!" 하는 소리가
우렁차게 울려퍼졌던 것도 재미있었고, 우승자 황재균선수는 덕분에 별명 하나를 추가하기도 했죠(19금이라는게 함정)

결과적으로, 역시 홈런레이스 우승자를 만드는 건 배팅볼투수임이 증명되긴 했지만,
김태군선수도 열심히 해줬고(대충 세봤는데 최소한 100개 이상은 던진 듯 합니다. 4일 쉬고 등판(?)해야 할 듯)
테임즈선수도 무지막지한 파워를 보여주어서 즐거운 경험이었네요.

PS. 개인적으로 17일 최고의 장면은 마산구장의 마스코트(?) 겸 살아있는 인형(?) 칼리 해커양(출생지 대한민국)과,
    이용규선수의 아들 도헌 군이 1루 베이스 옆에서 썸타던(?) 장면이 아닐까 하네요.ㅎㅎㅎ 안구 정화의 시간이...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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